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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배미 태우기
 보리를 심기 위해 논배미의 짚을 태우고 있는 초로의 여인을 담으러 차를 세우고 다가 갔다.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초등학교 동창생 언니였다. 오빠가 시골 사진관을 하였던 탓인지 거부감 없이 쉽게도 촬영에 응해준다. 울 동네 아무개 총각이 자기를 무척 따라 다녔다는 이야기며 누구는 어디로 시집가서 잘 산다는 이야기들이 쉬임없이 이어진다. 솔찮이 귄있게 생겼던 동창 기집애 소식도 은근히 물어보고.. 솜털이 보송송하였던 고 가시나, 시방은 얼마나 변했을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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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님 왈(曰)
2010-11-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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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 내음이 여까지 풍기누먼. 논배미의 짚은 태울수 있으나 머릿속 실타래는 타지 않는 법인가 보네... 거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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